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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미주한국일보에 실린 전면 광고입니다.

'여성의 가장 강력한 힘은 아기를 낳지 않는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우리말과 영어로 적혀있습니다.

이 광고를 실은 이유나 목적에 대한 설명도 없이 오로지 이 글귀만 한 면에 크게 실렸습니다.

맨 아래에는 방성삼이라는 글자 3개가 적혀있습니다.

광고 주체인 이름으로 추정됩니다.

지면 하단에는 '이 내용은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 유료 광고임을 알려드린다'는 설명이 작게 쓰여 있습니다.

저출생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한 줄짜리 전면 광고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이 게시글을 처음 올린 시민은 "이 기개가 너무 멋있다. 어떤 사연이 있어 실행한건지 궁금하다"고 올렸습니다.

일부에선 미국에서 발행된 신문이란 점을 근거로 최근 미국에서 대립 중인 여성의 낙태권에 대한 주장으로 "사회적 맥락을 보면 충분히 이해 간다"는 지지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다만, "가뜩이나 저출산인데 왜 이런 광고를 하느냐"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은 여성의 낙태권을 헌법으로 보장했던 과거 판결을 파기하며, 각 주 정부가 독자적으로 낙태권 존폐를 결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