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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원입니다.
창원시가 지난 97년 대방동 일대 택지개발을 하면서 수억원을 들여 조성한 가로수가 날림공사 등으로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주경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가에 늘어선 가로수.
넘어지거나 제대로 서 있지도 못 하는 나무가 많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주면 아예 맥 없이 뽑혀 나갑니다.
휘청대는 나무들은 취재진이 확인한 것만 수십그루.
하나 같이 엉성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멀쩡한 나무들이 살짝만 건드려도 금방 쓰러질 듯 위태롭게 흔들거립니다.
나무를 심은 게 아니라 그냥 꽂았다고 해야 할 정도입니다.
⊙김민호(산림조협 경남도지회 지도검사과): 조금 더 깊게 심어 주어야 되는데, 나무 크기에 비해서 뿌리가 작아요.
⊙기자: 이 가로수들은 창원시가 지난 97년에 대방동 택지개발을 하면서 2억 8000여 만원의 예산으로 동아건설에 하청을 주고 심은 것들입니다.
⊙동아건설 관계자: 최근에 심은 건데 왜 이렇게 됐을까요...
시에서 관리를 안 해 그런가...
⊙기자: 얕게 삼는지 깊게 심는지 감독 안 했나요?
⊙창원시 관계자: 물로 규정 깊이대로 심게 감독하죠.
⊙기자: 근데 저건 규정 깊이 안 되잖아요?
⊙창원시 관계자: 잘 모르겠습니다.
⊙기자: 철저하지 못한 감독기관의 행정과 업체의 날림공사 때문에 곧 다가올 태풍을 앞두고 흔들리는 나무들은 속수무책입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