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 한우 집단 폐사_선박 슬롯은 몇 미터입니까_krvip

강원도 양구, 한우 집단 폐사_포커 공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_krvip

⊙ 백운기 앵커 :

말복인 오늘도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요즘 가축들도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도 양구에서는 최근 사흘 사이에 한우 18마리가 집단으로 폐사했는데 당국은 더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현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 최현서 기자 :

축사 앞마당이 텅 비었습니다. 지난 14일 한우 네 마리가 숨진 것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사흘 사이에 18마리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35마리 가운데 절반이 죽었습니다. 남아있는 한우들도 힘을 잃어 움직이는 것조차 힘겨워 보입니다.


⊙ 축산 농민 :

먹기는 잘 먹었는데 돌아 다니다가 힘없이 앉아 있더니 죽었어요.


⊙ 최현서 기자 :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상한 사료를 먹은 식중독이나 무더운 날씨 속에 탈진으로 인한 과산분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우 농가들은 7년여 넘게 군부대에서 나오는 잔밥을 소사료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잔밥을 먹인 다른 축산농가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긴급 방역에 나섰고 보건당국도 가검물을 채취해 식중독균 등 세균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박양순 계장 (강원도 가축위생시험소) :

세균에 의한 직접 폐사가 아닌가라는 추정쪽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 최현서 기자 :

지난달 경기도 포천에서 한우 65마리가 식중독으로 죽은데 이은 집단 폐사여서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