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이런날 오리라 생각 못해…한국과 다음 조치 논의”_브루나 그리파오는 얼마를 벌어요_krvip

미국 국무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이 워싱턴DC에 오면 다음 조치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각 6일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합의와 북한의 비핵화 대화 의지 표명에 대해 "옳은 방향으로 이뤄진 조치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힌 뒤, '가능성 있는 진전'을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글을 언급하며 "대통령 역시 우리가 동맹들과 함께 다음 조치를 논의하는, 꽤 좋은 지점에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대북 특사단의 방미와 관련해 "아직 자세한 실황 중계를 듣지는 못했다"며 "모든 세부사항에 관해 설명을 듣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듣는 귀가 많을 것"이라며 "안전한 환경에서 직접 (한미 간) 대화가 이뤄지는 걸 선호한다"고 말했다.

대북 특사단과 만날 미국 측 인사에 대한 질문에는 "백악관 측이 방문 인사들에 상응하도록 명단을 정할 것"이라며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워싱턴에 있었다면 명단 제일 위에 있었겠지만 현재 아프리카 순방 중"이라고 전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과의 대화가 비핵화로 귀결돼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원칙은 바뀌지 않았다"며 "이는 일본과 한국, 그리고 다른 많은 국가들과 공유하는 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한국과 미국이 이번주 후반 앞으로 이뤄질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를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