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론스타 조세포탈’ 수사 착수 _베타 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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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오늘 국세청이 조세포탈 혐의로 론스타 전직 임원들을 고발한 사건을 대검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국세청의 고발장과 관련 기록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이미 국세청에서 출국금지한 스티븐 리 론스타 코리아 전 대표 등 론스타 전직 임원 4명 외에 추가 출금자를 선별해 조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스티븐 리 전 대표는 외국계 펀드에 대한 국세청 조사가 진행중이던 지난 5월 대표직을 사임하고 출국한 상태여서 수사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의 고발 내용처럼 론스타가 조세피난처를 이용해 탈세했다는 혐의를 국내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 따지기 위해 법리검토 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6일 과세자료를 은닉해 조작한 혐의로 론스타의 국내 자회사와 자산유동화전문회사 등 관련 16개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세청은 또, 국내 투자소득을 해외의 조세 피난처에 있는 은행계좌로 송금해 관리하는 방법으로 종합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로 스티븐 리 등 론스타의 전직 임원 4명도 함께 고발했습니다. 론스타측이 포탈했다고 국세청이 고발한 세액은 147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