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상호주의 입각 조치 등 대응방안 검토”…일 대사 초치_호마 베타 저하 증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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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한국에 대해 강도 높은 입국 제한 조치를 발표한 데 대해, 청와대가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례적으로 직접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국가안보보장회의 상임위 회의 직후 위원들이 일본의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임위원들은 일본이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없이 부당한 조치를 취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우리 정부는 상호주의에 입각한 조치를 포함해 필요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불투명하고 소극적인 방역조치로 국제사회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앞서 외교부 역시 일본이 발표한 이번 조치에 대해 "방역 외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한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방역 노력을 펼치고 있고, 그 성과가 보이는 시점에서 일본이 이번 조치를 발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외교부는 어젯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유감을 표명한데 이어, 오늘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도미타 고지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강 장관은 장관이 직접 대사를 만나자고 한 것만으로도 우리의 인식을 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추가 조치를 자제해줄 것을 그동안 수차례 촉구했는데도 사전 통보없이 조치를 강행한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또 오늘 오후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다시 설명회를 열어 정부의 방역 노력을 설명하고 과도한 조치를 시행하지 않도록 당부했습니다.

한편 한국에서의 방문객을 입국 제한하는 국가와 지역은 계속 늘어 오늘 오후 3시 기준으로 모두 119 곳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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