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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보복 여파로 제주 관광업계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의존도가 워낙 컸던 터라 대안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 전 중국의 유통업체 직원 만 명이 제주를 찾은 것을 기념해 만든 거립니다.

입구부터 중국어 간판으로 도배됐고, 식당 메뉴판까지 중국어입니다.

중국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종업원도 중국인을 고용했을 정돕니다.

<인터뷰> 홍혜란(상인) : "가게 하는 사람들은 다 중국 손님들 상대해서 가게를 낸 거예요 여기다가. 우리 가게 놓고 봐도 세 사람이에요 (중국인) 직원이."

이 콘도는 곳곳에 중국어 표기가 가득해 여기가 제주도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정돕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백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85%, 골목상권부터 콘도와 상가 등 부동산 시장까지 중국에 기댔습니다.

중국 일변도다 보니 조그마한 상황변화에도 관광시장 전체가 휘청입니다.

<인터뷰> 김종호(상인) : "현격히, 아예 손님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성수기로 들어오는 시긴데 작년 비해서 80%(이상 손님이 줄었죠.)"

사드 보복이 장기화되면 중국인 관광객이 7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내국인 관광객 유치와 시장 다변화에 나서고 있지만 장기간 투자가 필요해 당분간 충격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