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동티모르 파병안 의결(16시부터) _주소 베토 카레로 파크_krvip

정부는 오늘 오후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군 부대의 동티모르 다국적군 파견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파병안은 보병 400명 규모로 1개 대대규모의 부대를 1년 동안 동티모르 다국적군 통합지휘체계에 파견하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파견부대는 보병 200명,의료,공병 등 지원부대 170명,지휘부 50명 등 모두 420명으로 구성되며 오는 11월 30일 다국적군의 지위가 유엔평화유지군으로 변경돼도 계속 주둔하게 됩니다. 이들은 동티모르의 평화와 안전을 회복하고 유엔 동티모르 지원단의 임무수행을 지원,보호하며 인도적 구호활동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정부는 파병에 소요되는 경비 51억원은 99년도 예비비에서 지출할 방침입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동티모르 파병 동의안이 국회에 넘어오는 대로 이를 조속히 심의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야당인 한나라당이 전투병 파병 불가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어 오는 28일에 있을 국회 동의안 처리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