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현직 방위상 첫 야스쿠니 참배에 “치유-화해 접근이 중요”_카지노 화재_krvip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이 현직 방위상으로는 처음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삼간 채 치유와 화해 방식의 접근법이 중요하다는 기존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애나 리치 앨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역사적 유산에 대해서는 모든 당사자의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치 앨런 대변인은 또 미국 정부의 기존 원칙과 더불어 일본과 이웃 국가 간의 좋은 관계가 역내 모든 이들에게 혜택이 되고 미국의 이해에도 부합한다며 역내 국가들이 대화를 통한 우호적인 방법으로 서로의 차이점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희망한다고도 언급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마무라 부흥상이 지난 28일 아베 신조 총리가 미국 하와이 진주만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진주만 공습 희생자를 추모한 직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이어 29일 오전에는 이나다 방위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적으로 방문했다.

일본 현직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각각 마루야마 고헤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와 다카하시 히데아키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초치해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 입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