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 수색작업 난항…LED 전등 설치_확장 슬롯 작업 완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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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에서는 열 이틀째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류가 빨라지고 기상 상황이 나빠지면서 수색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

높은 파도와 거친 물살에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구조 작업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수색에 참여한 잠수요원도 백 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더구나 많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왼쪽 객실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데다 부유물 등이 쏠려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색 작업이 더뎌지면서 오늘은 선내 4층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되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대책본부는 물속 시야를 확보해 수색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수색구간과 통로에 LED 등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사고 대책본부는 관련 장비 구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설치 지점을 내일 전문가들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정조시간대에 4층 선수와 선미 부분을 집중 수색하고, 정조시간 외에 잠수할 수 있는 시간에도 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한편, 해경과 해군 경비함정, 어선 등 선박 2백여 척과 항공기는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과 시신 유실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