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韓-美 정상회담서 파병 연장 논의 없었다” _확장 슬롯_krvip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연장과 레바논 유엔 평화유지군 참여 방침을 언급했다'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발언을 인용한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정상 간에 이라크 파병 '연장'에 대한 논의나 언급은 없었다"고 밝히고 "다만, 부시 대통령이 한국의 이라크 파병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변인은 또 "레바논 파병 문제는 정상 회담에선 화제에 오르지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의 다른 당국자는 "힐 차관보의 워싱턴 발언은 이라크 파병 '연장'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과거 파병 결정 당시에 대한 언급이며, 레바논 파병 문제는 다른 외교 경로를 통해 논의가 있었을 수는 있지만, 정상회담에서는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