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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운동부 감독으로부터 체벌을 받고 귀가한 중학생이 집에서 숨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 검도부 소속인 서 모군

감독 김 모씨에게 인근 학교 체육관으로 불려 나가 3시간 넘게 체벌을 받았습니다.

감독과 함께 귀가한 서 군은 네 시간 뒤,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서 군의 몸 곳곳에서 구타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가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감독 김 씨가 서 군의 손을 묶은 뒤 죽도 등을 이용해 수백 차례 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때렸다는 거, 때렸다는 건 인정하는데 확실한 저긴 몰러. 부검을 해봐야지 알어. 48-51 엉덩이 등어리 뭐 이런데여 어깨 같은데, 팔 같은데..."

조사 결과 최근 집을 나가 생활하던 서 군은 선배 등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밤늦게 귀가했고, 이를 걱정한 서 군의 어머니가 감독에게 아이를 '훈계'해 달라며 직접 전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아이가) 술 먹고 들어왔으니까.. 코치 선생님한테 전화를 한 겨 들어왔으니까 좀 도와달라고. 엄마하고 한 30분 정도 얘기하다가 그 녀석을 데리고 간 겨."

경찰은 김 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서 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