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육군, 트랜스젠더 입대 준비 본격화…국방부는 지침 확정 못 해_카지노에 나타날 블록_krvip

美육군, 트랜스젠더 입대 준비 본격화…국방부는 지침 확정 못 해_벨기에나 모로코에서 누가 이겼나요_krvip

미국 육군이 성전환자의 군 복무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군사 전문지인 '아미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육군 예하 주방위군과 예비군은 다음 달 1일부터 병사와 부사관, 장교의 징집 과정에서 트렌스젠더 지원자를 받아들이기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던 지난해 7월 국방부가 성전환자의 입대를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한 데 따른 조치다.

성전환자의 입대 허용 시행일이 보름 조금 넘게 남았지만, 국방부는 최종 시행 지침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동성애자와 성전환자의 군 복무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결정을 뒤집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육군은 일단 시행일이 다가온 만큼 예상되는 혼란에 대비해 최대한 준비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현재 확정되지 않은 가이드라인만 육군에 내려보낸 상태로, 여기에는 '임신한 남성'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프로스트 육군 공보실장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련의 전장에서 싸워 이기도록 준비하는 것은 언제나 미국 육군의 최우선 임무"라며 국방부의 방침과 현재까지 마련된 트랜스젠더 복무 규약을 따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