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발목 잡는 PF 대출_모르테테스의 버려진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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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도급순위 30위권의 삼부토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올들어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을 선언한 중견 건설사가 4곳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프로젝트 파이낸싱 -이른바 PF대출로 발목이 잡혔는데요, 문제는 이런 건설사가 한둘이 아니라는 겁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부토건 등이 4천5백억 원을 지급 보증하며 고급 빌라단지를 추진해온 땅입니다. 하지만, 분양은 부진했고, 시행사가 빚을 갚지 못하자, 빚은 보증을 선 삼부토건에게 돌아왔습니다. <녹취>삼부토건 관계자(음성변조): "만기 연장을 해주되 추가로 담보를 더 내라..우리로서는 부담이 너무 크고" 백 대 건설사 가운데 현재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중인 곳은 스물여덟 곳, 대부분이 이처럼 PF 대출로 발목이 잡혔습니다. 금융기관이 사업성을 보고 대출을 해주는 대신 해당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가 보증을 서는데, 부동산 침체로 연체를 하면 이 빚은 보증 선 건설사로 돌아갑니다. <녹취>김현아(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사업이 원활하게 돌아갈때는 문제가 없지만 이것이 원활하지 않을 때는 시공사의 부실은 물론 금융기관에 부실이 확산될 수 있는"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10대 건설사들의 PF 대출액만 22조 원이나 남았습니다. <녹취>강해성(대한건설협회 주택실장): "4년 연속 공사 수주액이 감소하고 있고 해외 공사도 전년 1분기 대비 55%나 급감해서 지금 건설업계는 공사물량 부족에 어려움.." 특히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은 25%에 달해 건설사의 부실이 금융권으로까지 번질 태세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