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연탄 쿠폰제’_토끼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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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 저소득층의 연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무료 연탄쿠폰제'가 행정기관의 관리 부족으로 제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쿠폰을 현금으로 되파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연탄 3백 장 분의 쿠폰이 배부된 강릉의 한 주택입니다. 하지만, 국민생활보호 대상자인 이 집주인은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녹취> 강릉시청 관계자: "국민생활보호대상자인데 사망하셨으니까 지급을 안 했죠, (시로) 나오긴 나왔는데요? 그렇죠." 이처럼 사망이나, 기름보일러 교체 등의 이유로 다시 반납된 연탄쿠폰은 강릉에서만 약 백 장. 강원도 전체로 천 장이 넘습니다. 총 배포량의 10%에 달하는 1억 7천만 원어치 연탄 쿠폰이 대상자를 잘못 선정해 국고 반납된 셈입니다. 지급 직전 제대로 사실확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지급 대상자인 줄도 모르는 독거노인은 추위에 떨며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대(강릉시 옥천 1동): "부담되지만 떼야지. 얼어 죽지 않으려면 떼야지." 지자체의 부실한 관리 속에 연탄쿠폰을 현금으로 되파는 일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신청한 대로 나눠주면 그만이라는 해당 기관의 안일한 생각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윤범(연탄 배달업체 주인): "확인을 하자고 할 수는 없고요. 거기서 발급한 그분들의 이름을 적어서 내보내니까..." 구멍 뚫린 연탄쿠폰제, 한국광해관리공단은 이달 중 연탄쿠폰 추가분 만 6천 장을 또다시 찍어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