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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맘 때면 시원한 계곡 생각나시죠.

그런데 국립공원 내 청정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알몸목욕과 흡연 등 꼴불견 행태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단속 현장을 지종익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원한 청정계곡이 피서객들로 붐빕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피던 남성.

국립공원관리공단 단속에 걸립니다.

<녹취> "자연공원법 제29조, 흡연행위 위반하셨습니다."

다른 흡연자는 과태료 부과를 위해 신분증을 요구하자 다짜고짜 욕설을 내뱉습니다.

<녹취> "경찰 데려와. (경찰은 필요 없어요.) XXX 네 거야 여기가?"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알몸으로 시간을 보내는 피서객도 있습니다.

<녹취> "선생님, 여기 여성분 탐방객도 많은데 옷 벗으시면 안 됩니다."

한적한 샛길로 애완견을 데려가 배설하게 하고, 텐트를 치며 야영을 하는 행위.

모두 불법입니다.

<녹취> "이렇게 선생님 설치하시면 다른 분들도 다 설치하고 해서..."

국립공원에서는 지정된 탐방로가 아닌 이런 샛길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자연공원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영(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 : "일단 계곡 수량이 적고, 사는 생물들이 계곡 주변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계곡 수질이라든가 주변 환경이 오염되면 동물 생태계에도 많은 영향이 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국립공원 21곳에서 적발된 불법행위는 모두 329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15일까지 주요 계곡에서 집중단속을 합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