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국회에서도 오늘 이같은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국회는 오늘 재정경제위원회와 통신 과학기술위원회를 열어서 우리 경제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따졌습니다.
보도에 김인영 기자입니다.
⊙김인영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과 농수축협 등 재정경제원 산하 9개 단체에 대한 현황 보고를 받고 정책질의를 벌인 오늘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은 우리 경제구조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대책을 집중적으로 따졌습니다.
⊙박명환 (신한국당 의원) :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우수한 두뇌를 이용해서 정확한 예고를 해주셨으면 경제지표에 큰 도움이 되지 않겠나
⊙김인영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 등 3개 경제관련 연구단체들은 우선적인 연구목표를 우리 경제의 개방화 세계화에 따른 대외경쟁력 강화지원에 두고 이를 위해 조세체계와 금융부문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마련하는데 온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의원들은 또 농수산물시장 개방을 목전에 두고 농수축협이 과연 농어민을 위해 해야 할 바는 뭔지를 따져 물었습니다.
⊙어준선 (자민련 의원) :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균형적으로 이걸 추진해 나가셔야지 너무 신용사업 분야로 치중하게 되면 본래의 우리 목표가 전도되지 않겠는가
⊙김인영 기자 :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협은 내년도 농업경영자금 지원규모를 올해보다 7천억원 늘어난 3조5천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수협도 생산 기반시설 자금과 운영자금 지원액을 올해보다 5백억원 더 늘릴 계획이라고 보고했습니다. 대전시 대덕연구단지를 찾아 현장활동을 벌인 통신 과학기술위원회에서도 의원들은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학기술 시책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구본영 과학기술처 장관은 과학기술과 경제정책의 연계를 강화해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 단계에서 부터 과학기술적인 측면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