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탄핵 추진 속도…“내일 각당 초안 완성”_기사 작성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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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에 집중하고 있는 야권은 탄핵안 초안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 당은 내일(28일)까지 각각 초안을 완성하고 곧바로 단일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일(28일)까지 탄핵안 초안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헌법 재판소의 심리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탄핵 사유에서 배제하자는 의견이 있었던 제 3자 뇌물죄에 대해선 포함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기동민(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회는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강고한 탄핵연대로 답해야 합니다."

국민의당은 제3자 뇌물죄를 적시한 초안을 내일(28일)까지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롯데와 SK의 면세점 선정에 특혜를 줬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하지만, 정유라 씨에 대한 삼성의 지원 의혹은 헌재의 심리 기간을 늘릴 가능성이 있어서 적시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관영(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헌법재판소에 갔을 때 (삼성의 지원 의혹을) 이거 심의하는 데 상당한 증거 자료 문제 때문에, 입증의 문제 때문에,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각 당의 초안을 토대로 야권은 이르면 내일(28일)부터 단일안 마련에 들어갑니다.

또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다음 달 2일과 9일 중 언제 탄핵안을 표결할 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30일 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 비박계와 접촉한 결과 60명 이상이 탄핵 추진에 동조했다며 탄핵안 통과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