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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초고강도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안을 마련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을 차단하고 김정은의 자산을 동결하는 방안을 제재안 초안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안 초안에 북한에 대한 원유 수출 금지를 포함시켰습니다.

또 김정은을 안보리 제재 대상에 올려 김정은의 해외 자산을 동결하고 해외 여행을 금지했습니다.

AFP, 로이터 등 외신들은 미국이 이런 제재안 초안을 마련해 다른 14개 안보리 이사국들이 회람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원유와 함께 원유 관련 응축물과 정제된 석유제품, 천연 가솔린 등 석유 제품의 북한 수출도 금지됩니다.

제재안에는 북한 섬유 제품 수출을 차단하고 북한 해외 노동자의 고용과 급여 지급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도 추가됐습니다.

김정은 외에 다른 4명의 북한 고위 관리와 북한 정부, 노동당, 인민군, 고려항공 등 북한의 핵심 지도부와 기관도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국이 북한 인권과 관련해 김정은을 제재한 적은 있지만, 안보리 차원에서 제재 대상에 올린 건 처음입니다.

제재안이 통과되려면 중국, 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의 반대 없이 9개 이사국의 찬성표를 얻어야 합니다.

중국, 러시아의 동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오는 11일 표결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다소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혀 표결이 늦춰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