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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과거 첨단 핵탄두 기술을 실험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비밀문서가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 보도했다. IAEA는 이란이 '2-포인트 내파'라는 고성능 폭탄 성분을 실험했다는 증거를 입수해 이에 대해 설명할 것을 이란에 요청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2-포인트 내파는 미국과 영국에서 공식적으로 비밀에 부쳐진 기술이지만, 제조에 성공할 경우 기존 모델보다 더 작고 간단한 탄두를 만들 수 있어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하는 일을 더욱 용이하게 할 수 있다. 가디언은 이같은 내용에 대해 핵 전문가들이 이란 핵위기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IAEA는 지난 9월 이란이 비밀 핵무기 프로그램을 보유하거나 보유했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5일 CNN,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IAEA 사찰단이 지난 달 이란 우라늄 농축 시설을 처음으로 둘러봤지만, 우려되는 사항을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콤(Qom)시 인근 산악지대에 있는 이 시설이 "물건을 보호하기 위한 벙커로 사용되는 것 같다"며 (외부의) 공격이 실행될 경우 핵기술을 보호하려는 "수동적인 방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 시설이 이스라엘 등 적국이 나탄즈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를 대비해 만든 예비 핵시설이라는 이란 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번 사찰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 이달 중순에 발간될 보고서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란과 러시아, 프랑스, 미국 등 서방 3대 강국 간의 핵협상 타결을 이끌어낼 절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란이 보유한 저농축 우라늄 비축분 대부분을 러시아와 프랑스로 보내 추가로 농축한 뒤 암 치료용 원자로 연료봉으로 만들어 이란에 돌려주는 방안과 관련, 문제는 시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이 우라늄을 해외로 보내고 일정 시기 이후에 그것을 연료로 바꿔 되받을 것인지, 또는 우라늄을 연료와 동시에 교환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3대 강국과 이란의 핵협상 내용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란이 이를 그대로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달 말 IAEA 사무총장직을 내놓는 엘바라데이는 모국인 이집트에서 2011년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