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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이 인류 역사상 가장 더웠던 기간이며 홍수와 고온현상, 해수면 상승 등 자연재해의 상당 부분도 인간 활동으로부터 비롯됐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WMO 페테리 타알라스 사무총장은 이날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막한 제22차 기후변화 총회에서 "인류는 최근 5년 역사상 가장 더웠던 때를 보냈다. 2015년은 1년 기준으로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한해였지만 이 기록도 곧 2016년 올해가 갈아 치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타알라스 사무총장은 2011∼2015년 일어났던 불규칙한 기후변화가 자연현상일 수도 있지만 절반 이상은 인간의 활동과 관련됐다고 지적하면서 "기후변화는 폭염, 가뭄, 홍수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WMO에 따르면 2011∼2015년 각종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은 3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0∼2012년 동아프리카의 가뭄(25만명 사망)과 2013년 필리핀을 덮친 태풍 하이얀(7천800명 사망) 등이 인명 피해가 컸던 자연재해로 꼽혔다.

2011년 남동아시아에서 일어난 홍수와 이듬해 미국을 덮친 허리케인 샌디는 1천억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를 냈다.

WMO는 1980년대부터 온난화 현상이 감지되고 있지만 최근 들어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인한 온실가스 때문에 온난화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대기 중 농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400ppm을 넘어섰다.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195개 당사국이 준수하는 파리협정은 이달 4일 공식 발효됐다.

이번 제22차 기후변화 총회는 파리협정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