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전당대회 축소 개막 _승부 예측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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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리케인 구스타프가 미국에 상륙한 가운데,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오늘 공식 개막했습니다. 일정이 대폭 축소된 가운데 허리케인을 의식한 듯 모든 행사의 초점은 허리케인 구호 활동에 모아졌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장에서 정인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전당대회 개막과 함께 연단의 대형 스크린엔 적십자사의 연락처가 내걸렸습니다. 휴대전화로 5달러 씩을 허리케인 피해자들에게 기부하자는 즉석 제안에 따라, 참석자들은 일제히 기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마이크 던컨(공화당 전당대회 의장) : "간단한 문자 메시지로 여러분들은 위기에 빠진 멕시코만 연안 주민들에게 엄청난 지원을 보낼 수 있습니다." 남편들을 대신해 연단에 오른 신디 매케인과 로라 부시 여사 역시 구호기금 마련에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녹취> 로라 부시(미국 대통령 부인) : "오늘, 바로 지금 가장 우선적인 일은 멕시코만 지역의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일입니다." 허리케인 상륙으로 일정이 대폭 축소된 첫날 행사는 구호 기금 마련과 후보 지명에 필요한 최소한의 절차만을 진행한 채 2시간 반만에 끝났습니다. 허리케인이 약화됐다곤 하지만 공화당측은 남은 행사도 허리케인의 피해 상황을 봐가며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당대회 개막에 맞춰 행사장 주변에서는 수천여명의 반전 시위대가 몰려 전쟁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공화당 전당대회는 아직 미국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있습니다. 대회 관계자들은 그나마 허리케인이 약화됐다는 소식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입니다. 세인트폴 공화당 전당대회장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