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판매 늘어도 수익성 부진…영업이익률 2.1% 그쳐_베타 물고기 수명_krvip

기아차, 판매 늘어도 수익성 부진…영업이익률 2.1% 그쳐_과학경찰은 얼마나 벌까_krvip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통상임금 패소로 타격을 받았던 전년보다 대체로 개선됐지만, 여전히 부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아차는 오늘(25일)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54조 1천698억 원, 영업이익은 74.8% 증가한 1조 1천57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증가는 판매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 때문이며,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은 2017년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1%에 그쳐 1천만원 어치를 팔아 21만원만 남긴 셈입니다. 어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의 영업이익률 2.5%보다도 낮아 수익성 개선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 대비 2% 증가한 52만 8천611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에서는2.5% 증가한 228만 594대를 팔아 총 280만 9천205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3조 4천732억 원, 영업이익은 26.3% 증가한 3천82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14조 원에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에 부합했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경영환경 불안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력 신차의 판매를 확대하고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