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대학 中 유학생, 유흥업소로 몰려_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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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유명 대학에 다니는 20대 초반의 중국 유학생들이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다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 유학생들은 이른바, 보도방을 통해 유흥업소에 조직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의 한 노래연습장. <녹취> "단속 나왔습니다, 협조해주십시요." 방 안쪽에서는 노랫 소리가 흘러나오고 남자 손님들과 나란히 앉아있는 도우미들이 보입니다. 단속에 걸린 도우미 19명은 모두 중국인 유학생들. <녹취> "학생 비자를 가지고 이런 접대부 행위하면서 유흥업소에 취업을 할 수가 없어요." 다른 일자리보다 보수가 좋아 국립대나 유명사립대 재학생도 수두룩합니다. 대부분 이른바, 보도방에 소속돼 있어 유흥업소에서 연락이 오면 시급을 받고 일합니다. <녹취> "보도(보도방 소속 도우미)는 2만5천원씩 시간(시급)을 쳐주기 때문에 우리 직원이(손님 방에) 들어가고 모자라는 거는 보도(보도방 소속 도우미)를 쓰는데..." 외국인이 많이 사는 안산 원곡동 일대에서만 20여 곳의 보도방이 성업중입니다. 단순 접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성매매까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녹취> 보도방 업주 :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열 세개, 네개 되고, 그냥 이름만 있는 것도 한 네 다섯 개 되고요." 외국인이 유흥업소에 일하다 단속에 걸린 경우는 해마다 수백 건씩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석규(인천출입국사무소 조사계장) : "이권을 챙기기 위해 조직이 결성될 수도 있고, 폭력 사태로 변질될 수도 있기때문에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천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적발된 유학생 중 일부를 본국으로 추방하고, 외국인들이 몰려 사는 다른 지역에서도 이같은 불법 취업이 성행하는 것으로 보고 단속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