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SK 계열사 ‘탈세 혐의’ 세무 조사_카지노 시티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_krvip

<앵커 멘트> 국제청이 SK그룹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위장계열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안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노윤정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중계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어제 오후, 이 곳에 국세청 압수수색팀이 들이닥쳤습니다. 대기업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청 조사4국 직원들이었습니다. <녹취> 회사 관계자 : "(어제 왔다갔던 건 맞죠, 국세청에서?) 네, 그것만 알아요." 같은 시각, 또 다른 중계기 설치회사도 압수수색했습니다. SK 계열사인 SK텔레시스가 중계기 사업을 통해 거액을 탈세한 혐의를 포착한 겁니다. 국세청은 SK텔레시스 퇴직 임원들이 만든 협력사 두 곳이 실제론 SK텔레시스의 위장 계열사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두 곳에 거래 대금을 부풀려 지급해 지난 5년 동안 백억 원이 넘는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국세청은 또 SK 주식회사와 SK텔레콤, SK텔레콤 협력회사 네 곳에 대해서도 어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SK그룹 차원에서 협력사들과 위장 거래 등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에 이은 SK 그룹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그리고 LG유플러스와 에버랜드 등에 대한 조사가 이어지면서 재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