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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유엔 제재 결의 하루 만에 공식 입장으론 최고 수위인 정부 성명을 내고 "천 백배 결산, 즉 되갚아 주겠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중인 북한 대표단도 핵미사일 협상에 절대로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상 최강의 안보리 제재 결의 하루 만에 북한은 정부 성명이란 최고 수위의 형식으로 국제 사회, 특히 미국을 겨냥해 격렬히 반발했습니다.

<녹취> 북한 정부 성명(오늘/조선중앙TV) : "우리 국가와 인민을 상대로 저지르고 있는 미국의 극악한 범죄의 대가를 천백배로 결산할 것이다."

동시에 미국의 제재와 핵위협이 계속된다면 핵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란 말로 추가 도발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ARF에 참석중인 북한 대표단도 미국의 적대시 정책 청산 없이는 핵미사일 개발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녹취> 방광혁(북한 외무성 부국장) :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청산되지 않는 한 절대로 우리의 핵과 탄도 로케트(미사일)을 협상탁에 올려놓지 않겠습니다."

특히, 막판 결의에 동참한데다 ARF에서마저 핵미사일 포기를 강력히 요구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선 '제재 조작 공모국'이라고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학교 통일외교학부 교수) : "신냉전 구도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이탈하여 대북 압박에, 국제사회에 동조하는데 대해서 매우 불쾌감을 표시하는 (입장을 보인 겁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오는 21일 시작되는 한미 연합 을지훈련 전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