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체제 보장 의사 북한에 전달”_물레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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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북한 측에 체제 보장을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제보장은 북한이 가장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문제라는 점에서 남북 관계 개선에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이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당시 북한의 특사 조문단은 청와대를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특사 조문단에게 체제 보장 문제를 언급하면서 미국 측에 잘 설명하는 '중간 고리' 역할을 우리가 해 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으로부터 이 얘기를 들은 김기남 노동당 비서는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체제 보장 언급은 북한 당국의 근원적인 우려를 해소해주면서 핵 문제를 포함한 남북 관계를 진전시켜 나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관계자는 또 남측이 타미플루를 충분히 지원한 점과 유엔 분담금을 대신 부담한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북한 당국이 남한으로부터의 물자 지원을 기대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는 북한의 화폐개혁도 남한의 물자 지원을 예상하고 단행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지난해 남북 비밀 접촉 때 의제 등에 대한 의견 접근이 있었던 만큼 북한이 결단만 내리면 실무 준비는 한 달 안에 가능할 것으로 우리 정부는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