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가르쳐서 뽑아요”…IT 인력 부족에 바뀌는 채용 풍경_월드래그 무기 슬롯 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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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난 여전하죠?

그런데 채용 현장에선 기업들이 막상 뽑을 사람이 없다고 말합니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IT 실무형 인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기업들이 최근 IT 업무를 직접 가르쳐서 직원을 채용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달라진 취업 풍경, 정연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통신 기업이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AI 개발과 디지털 전환 부문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석재민/KT 에이블스쿨 코치 : "데이터 탐색은 저희가 샘플 데이터를 확인하는 것과..."]

평소 배울 기회가 적었던 IT 실무 수업에 교육생 반응도 좋습니다.

[조영래/취업준비생 : "저는 우주과학을 전공했고, 작년 12월에 에이블스쿨에 들어와서 AI 개발자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머신러닝이나 딥러닝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배우고.."]

[최승훈/취업준비생 : "인공지능에 필요한 기본적인 코딩 역량을 기를 수 있고 이런 점들이 취업에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이 기업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교육에 나선 건 IT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가 그만큼 귀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올해만 IT 개발 부분에 14,000명이 부족하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때문에 기업들 사이에선 인재를 기다리기 보다 직접 가르쳐서 뽑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삼성 그룹 역시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5천 명 넘는 교육생을 배출했습니다.

채용 박람회에서도 IT 실무를 배운 구직자들을 선호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영인/한국조선해양 책임매니저 : "빅데이터라든지 AI 분야에 대한 이제 어느 정도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교육 체계 자체를 손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용춘/전국경제인연합회 고용정책팀장 : "국가적으로 IT 인력을 좀 더 많이 키울 수 있도록 대학 정원 규제를 완화한다든지 교육 훈련을 강화한다든지 하는 등의 노력이 좀 필요할.."]

정부는 올해 과학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8조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