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형 미니 재활센터 '그룹홈' _디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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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형 미니 재활센터인 그룹홈, 들어보셨습니까? 그룹홈은 기존 고아원 등을 대체하는 새로운 형태의 복지시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5명의 가족이 저녁 식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청주 시내의 한 아파트입니다. 4명의 정신지체 장애인과 1명의 생활재활교사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그룹홈입니다. 호칭이나 생활 모습이 여느 가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5년째 가족처럼 생활하다 보니 집단 수용시설에 있을 때보다 장애아들의 상태가 크게 좋아졌습니다. ⊙김영수(그룹홈 생활재활교사): 맨날 같이 생활하고 제가 여기서 24시간을 생활을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쟤가 처음부터 엄마라고 불렀어요. 엄마라고 부르니까 아이들이 전부 저한테 엄마라고 해서 곤욕스러웠는데... ⊙기자: 가족형 미니 재활센터인 그룹홈은 불우아동이나 장애인들이 격리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체험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고아원이나 재활원보다 한 단계 발전한 형태의 복지시설입니다. ⊙신순근(충북재활원 원장):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가정부터 시작하는 거니까, 그래서 가정의 분위기 속에서 어릴 때부터 살도록 하는, 거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정부 지원이 시작되면서 현재 충북 도내에서는 4군데 그룹홈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복지단체들은 운영자금 지원과 재활교사의 봉사, 그리고 이웃들의 협조가 활성화 돼 그룹홈이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