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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법정 공방으로 이렇게 혼란을 더해 가는 가운데 대선에 대한 풍자와 비아냥이 만발하고 있어서 정치 평론가들은 대통령의 권위와 통치력에 손상이 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플로리다 주에서 법정공방을 비웃는 노래가 크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등장한 플로리다 주의 투표 용지입니다. 부시 후보를 빼고는 다른 후보들의 이름이 계속 움직입니다. 이 투표 용지로는 다른 후보를 찍을래야 수가 없습니다.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에서는 각종 물건을 투표용지 도안에 올려놓았습니다. 문제의 투표용지는 만화영화에서도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여자 주인공: 투표용지가 너무 혼란스러워! ⊙남자 주인공: 네가 지니까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여자 주인공: 아니야! 너 때문이야. ⊙기자: 고어와 부시 후보를 모두 비웃고, 아예 대통령을 뽑지 말자는 식의 풍자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 주민은 자존심이 상한다는 반응입니다. ⊙플로리다 주민: 전 국민이 우리를 놀리는 것 같아요. ⊙기자: 미국의 정치 평론가들은 이 같은 풍자가 둘로 갈라진 민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진흙탕 싸움 끝에 당선될 대통령의 통치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