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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내식 공급 차질에 이어 기체 결함으로 인한 항공기 지연이 잇따르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국토부가 특별 점검에 나섭니다.

저비용항공사 전체로 조사를 확대해 정비 인력과 시스템 등이 적정한지 따질 계획입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내식 공급 부족으로 여객기 지연과 혼란을 일으켰던 아시아나항공이 이번에는 기체결함으로 잇따라 출발 지연 사태를 빚자, 국토교통부가 다음달 3일까지 특별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정비 인력이 운항 일정과 비교해 적절한지와 정비 관련 예산이 제대로 책정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현재 항공기 한 대당 12명의 정비 인력을 두도록 각 항공사에 권고하고 있지만, 해외사례와 제작사 지침 등을 고려해 세부 판단 기준을 다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항공기 1 대당 정비 인력이 17명이라고 밝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기체 결함이 끊임 없이 발생하고 있어 정부가 긴급점검에 나선 것입니다.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 이외에도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 항공사 전반의 정비 인력 현황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지난 주말 사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3편이 기체 결함으로 회항 또는 지연 출발해 휴가철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도 김포와 제주를 왕복하는 항공기 한 대에서 문제가 발견돼 6편의 운항이 결항될 예정입니다.

지난 15일 이후 일주일 동안 지연되거나 회항한 아시아나 항공기는 모두 60편에 달해,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