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출하량 줄어 송이값 ‘고공행진’ _공포의 터널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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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인 송이 철을 맞았지만 계속된 가뭄에 이상 고온으로 송이가 흉작입니다. 생산량이 지난해 이맘때의 10%에도 미치지 못해 송이 값이 그야말로 금값입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연산 송이를 캐기 위해 야산 이곳저곳을 파보지만 송이를 구경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상 고온에다 가을 가뭄이 계속되면서 송이의 포자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재원(봉화산림조합):"출하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 상태로는 불가능해보입니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비가 오지 않는다면 올해 출하량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지난 11일 첫 공판 이후 전국 산림조합을 통해 공판 된 송이는 모두 2500여 킬로그램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의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자연산 송이를 사려는 사람들로 붐벼야 할 직판장은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송이 주산지인 경북 울진과 봉화 등지에서는 이미 시작했어야 할 첫 공판조차 열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가는 1등급 1kg이 85만 9900원, 2등급이 78만 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2-3배 정도 높습니다. <인터뷰> 김영자(송이 판매인):"너무 비싸니까 손님들도 왔다 그냥 가기 일쑤에요, 물량도 없고 송이가 아예 없으니까. 예전엔 하루에 40kg 정도 팔았는데 요새는 하루에 1-2개 정도..." 전문가들은 가을 가뭄이 계속 될 경우 추석에는 송이 값이 최고 백만 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