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토공 택지 공급가 수백억원대 ‘거품’ _달콤한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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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가 택지조성 원가를 실제보다 높게 잡아 분양가를 부풀린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한국토지공사와 주택공사 등 건설 관련 공기업 감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토지공사는 지난 2004년부터 지난 해까지 택지사업과 관련없는 기업토지 매입용 채권과 이자비용을 포함시켜 실제 자본비용률 보다 0.09%에서 1.06% 가량 택지조성원가를 부풀려 산정했습니다. 감사원은 이 기간에 사업이 진행된 경남 김해 율하와 경기도 용인 흥덕 등 9개 택지개발지구 가운데 택지조성원가를 기준으로 분양한 택지 174만 제곱미터에 대해 99억여 원 가량 분양가가 과다 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토지공사는 또 지난 98년 충남 아산시 일대 아산국가산업단지내 고대지구를 조성하면서 분양가에서 공제하는 조건으로 국고보조금 117억원을 받았지만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분양가에서 차감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44억여원 가량 고가 분양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 의정부 녹양지구 등 41개 지구의 공동주택을 시공하면서 시공업체들이 모델하우스에서 선보인 것과는 다른 저가 자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청한 자재공급 요청을 그대로 승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