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7%, 10억 번다면 감옥가도 좋아” _근육량을 늘리는 간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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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부패인식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반부패 청렴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한국투명성기구가 9월 5∼23일 전국 중.고교생 1천100명을 상대로 벌인 '반부패 인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나는 감옥에서 10년을 살아도 10억원을 벌 수 있다면 부패를 저지를 수 있다"는 질문에 응답자 17.7%가 '그렇다'고 답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기꺼이 뇌물을 쓸 것이다"라는 물음에도 청소년 20%가 '그렇다'라고 답했고 "학생회장에 당선되기 위해 간식이나 선물을 주는 것은 안 된다'라는 질문에 동의한 학생은 42.6%에 불과했다. "내 가족이 권력을 남용하거나 법을 위반해서라도 부자가 되는 것은 괜찮다"라는 질문에 17.2%가 '그렇다'고 답했고 "나를 더 잘 살게 해줄 수 있다면 지도자들이 불법행위를 하더라도 괜찮다"라는 질문에는 절반을 조금 넘는 65.4%만이 '그렇지 않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반부패교육 경험유무를 묻는 질문에 87.4%가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해 학교 현장에서 반부패교육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가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우리 나라 청소년들의 '반부패인식지수'를 산출해 본 결과 10점 만점에 6.1점에 불과했다. 한국투명성기구는 "관계 당국과 사회 각계단체들이 장기적인 차원에서 청소년 청렴성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가정과 학교, 사회가 힘을 모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반부패교육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11월 1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제13차 반부패국제회의에서 이번 조사결과를 다른 국가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