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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 달에 새로 생긴 일자리 수가 예상보다는 적었지만, 여전히 경제성장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없을 정도로 많았다. 미국 고용시장의 호조가 재확인된 것은 물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순풍을 탈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0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16만1천 건이었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발표했다. 금융시장에서는 17만3천∼17만5천 건 정도의 일자리 증가량을 예상했다.

지난 8월과 9월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각각 17만6천 건과 19만1천 건으로 수정 발표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의 새 일자리 증가량은 월간 기준으로 감소했다.

노동부는 또 지난 10월 실업률이 4.9%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금융시장에서도 4.9%의 실업률을 예상했다.

이같은 지난달 고용 동향에는 미국 동남부 해안 지역의 경제활동이 허리케인 '매슈' 때문에 악영향을 받은 부분도 반영됐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지난달의 시간당 평균 근로소득은 25.92달러로 한 달 전보다 10센트(0.39%),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각각 상승했다.

경제적 요인 때문에 본인의 의사에 반해 시간제 일자리를 선택한 사람의 수는 588만9천 명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미미했다.

미국에서 새 일자리 증가량은 고용시장에서 활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이는 것은 물론, 전체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주장의 대표적인 근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들어 월간 신규고용 증가량 평균치는 18만1천 건으로 지난해 전체의 22만9천 건보다 적었다.

연준에서는 매월 10만∼1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초 매달 약 14만5천 개의 일자리 증가만으로도 경제 성장에 충분하다는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지난 2일 발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계속 강화돼 왔다"며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웠다.

연준은 또 성명에서 "실업률이 최근 거의 변동을 보이지 않았지만, 일자리 증가량은 견조했다"며 최근의 고용시장 동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계획을 막을 정도로 부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날 고용지표가 12월 금리인상이라는 연준의 방침에 "쐐기를 박았다"고도 주장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12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고용동향 발표 전에 66.8%였지만 발표 직후 71.5%로 높아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시장을 놀라게 할 정도의 강한 호조도, 충격적인 부진도 아니었던 만큼 나흘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