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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어젯밤 전격적으로 권대기 연구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권 연구원은 자신이 삭제한 파일을 따로 저장해 놓았던 자료를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어제 저녁 8시 15분부터 밤 10시까지 두 시간 가량 서울대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팀장인 권대기 연구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권 연구원을 상대로 줄기세포 배양 과정과 역할, 그리고 파일 삭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권 연구원으로부터 노트북 컴퓨터에서 삭제한 파일을 따로 저장해 놓았다는 CD를 전달받아, 최근 자체 복구한 파일과 동일한 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어제 오후 서울대 수의대 줄기세포 연구실과 오염 사고가 났던 가건물, 그리고 강서 미즈메디 병원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에는 홍만표 특수3부장과 검사 9명, 대검 유전자분석실 관계자 등이 참여해 줄기세포 배양 과정과 실험 도구, 각 연구원들의 역할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또 미즈메디 병원 줄기세포 보관실의 줄기세포 보관 상태와 관리 실태 등을 중점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기초조사 뒤 본격적인 수사에 대비해 세부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8일 봉인한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에 대한 DNA 분석작업과 관련자들의 이메일 내용 분석도 곧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해 이번 주면 논문 조작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