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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님은 자랑스런 한국인입니다. 반드시 시련을 딛고 일어 나실 것입니다.” 전미 올림픽 상비군의 촉망받던 체조선수였다 훈련중 부상으로 사지마비 장애인이 된 후 하버드 의대를 수석 졸업, 존스 홉킨스 병원의 재활의사가 된 이승복 박사는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입원중인 황 박사의 조속한 쾌유를 빌며 이같이 말했다. 이 박사는 지난해 8월 자서전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홍보차 서울을 3주간 방문하던 중 황 박사를 처음 만나 그의 인품에 깊은 인상을 받고 줄기세포 임상 연구를 돕기로 약속했었다. 그는 “황 박사님은 주로 줄기세포에 관한 기초 과학적 연구를 하시기 때문에 나는 임상 연구를 지원해 드리기로 했었다”면서 내년 3월 황 박사팀의 임상 연구실이 가동하게 되면 함께 일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황 박사가 내년 2월 존스홉킨스 대학 주최 세미나에 참석할 때 이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었으나 난자 취득 과정의 논란, 줄기세포 연구를 둘러싼 의혹 등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아 황 박사의 미국 방문이 실현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이 박사는 말했다. 이 박사는 자신의 자서전에 “황 박사가 줄기세포 연구의 신기원을 이루어 손상된 척수신경세포를 살려 낼 수 있다면 누구 보다 먼저 손을 들고 그 수술을 받을 것”이라면서 “꿈이 이루어져 다시 걷게 된다면 나는 체조 경기장을 달려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박사는 미국에서 활동중인 단 두명의 사지마비 장애인 의사중 한 사람이며 조국애와 부모에 대한 사랑으로 장애를 극복한 스토리로 한국과 미국 언론에 널리 소개된 바 있다. 이 박사는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진이나 간호사 등 많은 여성들이 황 박사와 관련된 소식을 관심을 갖고 묻고 있다”면서 “이 미국 여성들은 ‘황 박사의 연구를 위해서라면 나라도 난자를 제공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황 박사의 팬들이 여기에도 많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황 박사님을 개인적으로 뵙고 보니 무척 인품이 좋은 분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황 박사님은 언제나 자랑스런 한국인이시고 반드시 어려움을 딛고 일어 서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