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험료 납부률 50%이하_날 믿어, 나에게 모든 걸 걸어_krvip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률 50%이하_미국에서 경찰관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 황현정 앵커 :

국민연금이 확대 실시된 후 처음으로 보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보험료를 안내는 사람들이 예상보다 많아서 납부률이 50%도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국민연금에 대한 일부 가입자들의 불만이 납부율 저조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당연히 보험료를 낼 것으로 예상됐던 자동이체 신청자들의 납부율 조차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 김광운 차장 (제일은행) :

저희 은행의 경우에는 자동납부 신청자가 5만 명이었는데 이중에서 4만 명이 납부를 하고 만 명이 내지를 않아서 약 20% 정도가 납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 유석조 기자 :

10개 시중은행의 평균 자동이체 납부율은 81.8%로 신청자 가운데 22만 여명이 납부를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연금 관리공단의 예측과는 크게 빗나간 것입니다.


⊙ 차홍봉 이사장 (국민연금관리공단) :

많은 분들이 약 한 30%가 자동이체 신청을 해서 이중에 120만 명은 자동이체로 지금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매달 보험료를 꼬박꼬박 납부하겠다고 자동이체를 신청한 사람들 가운데서도 이렇게 미납자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전체 납부율도 크게 낮아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95년 국민연금이 농어민으로 확대될 당시 자동이체 납부율 95%에 전체 납부율이 54%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국민연금 납부율은 50%를 밑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