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정부기관들, 정책연구용역 발주 제멋대로”_파운드 통역사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정부 기관들이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면서 관련 규정을 어기고 수의계약으로 연구자를 선정해오다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등 7개 기관은 지난 3년 동안 5백여 건의 연구용역을 맡을 전문가들을 수의계약으로 선정해 사업비 5백 20억여 원을 집행했습니다. 감사원은 해당기관들이 계약 과정에서 아무런 심의과정도 거치지 않아 연구용역을 수의계약할 때 내부 심의를 거치도록 한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며, 기관 주의조치를 내렸습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특히, 기획재정부의 경우 포괄적 연구용역 예산이 불용처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말만 되면 사전 계획도 없이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운영상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법무부의 경우 연구용역을 맡을 연구자를 선정해야 할 심의위원으로 해당 용역의 연구자로 이미 낙점한 대학교수를 위촉하는 등, 심의위원회 운영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