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번엔 폭설·강풍 _지금 베토 카레로 온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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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까지 이상기후로 홍수에 시달렸던 미국이 이번에는 폭설과 혹한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루 만에 최대 60cm의 폭설과 최고 시속 100km의 폭풍이 미국 중서부와 동북부지역을 덮쳤습니다. 뉴욕주 일부와 인근 뉴저지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눈을 치울 때까지 주요 간선도로를 폐쇄했습니다. 뉴욕시는 1만km에 이르는 도로의 눈을 치우기 위해 관련 공무원들을 총동원하고 임시요원까지 투입했습니다. ⊙블룸버그(뉴욕시장):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학교와 직장에 갈 수 있습니다. ⊙기자: 케네디공항을 비롯한 뉴욕시 일원의 공항 세 곳은 운항중단사태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공항은 9년 만에 최대 폭설로 폐쇄됐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공항이나 근처 호텔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워싱턴과 보스턴을 잇는 철도 역시 축소 운행될 예정입니다. 생필품을 사들이는 사람들로 슈퍼마켓마다 북새통을 빚었고 주민들은 주말 나들이를 취소하고 칩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일기예보와 당국의 사전 예고에 힘입어 현재까지 폭설과 혹한으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