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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인 예비교사가 일반 학교 교단에 섰습니다. 오늘 이 사람, 이종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앞을 볼 수 없는 예비교사 황선경 씨의 첫 음악교생 실습시간입니다. ⊙황선경(청주대 4학년/시각장애 1급): 악보는 선생님이 직접 그려서 인쇄한 종이에 나눠 준다거나 아니면 워드프로세서로 쳐서... ⊙기자: 학생들 역시 장애인 교사와의 첫 만남에 숙연한 분위기입니다. 점자를 짚어야 하지만 피아노 연주솜씨는 여느 교사와 다를 바 없습니다. 학생들도 첫 수업이지만 선경 씨의 가르침에 모두들 감동을 받았습니다. ⊙양지이(봉산중 2학년): 앞도 안 보이시는데 피아노도 잘 치시고, 그게 너무 대단하고, 저도 이제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기자: 맹학교 시절에 만난 이 학교 교장의 격려도 선경 씨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안종호(대전 봉산중학교 교장): 한 가지 한다고 하면 끝까지 잠을 안 자고서라도 그 다음 날 해내고... ⊙기자: 방안을 가득 채운 각종 대회 상장들이 장애를 딛고 일어선 선경 씨의 집념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황선경(청주대 4학년/시각장애 1급): 장애인이라서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닌 일반인과 같은 연주가로서의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 ⊙기자: KBS뉴스 이종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