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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때 멸종위기에 처했던 얼룩배기 황소, 칡소를 아십니까? 이번 구제역 확산으로 어렵게 복원시킨 칡소를 지키기 위해 관계 기관과 축산 농가 모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축장을 돌아가며 방역차량이 쉴새없이 소독약을 뿌려댑니다. 얼룩무늬의 칡소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멸종위기까지 내몰렸다가 어렵게 복원한 토종 한우, '칡소'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천2백 마리 밖에 안됩니다. 칡소를 복원하는 종축장은 이달 초 구제역이 발병하자, 출입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인터뷰> 이동엽(충북축산위생연구소 칡소 담당) : "현장 직원들이 밖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현장에서 먹고 자고 숙식을 한 지가 벌써 보름이 넘었습니다." 이곳 연구소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칡소 수정난과 체세포 300개를 냉동 보관하고 있습니다. 칡소 농장에서도 직접 초소를 설치하고 밤낮으로 눈물겨운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영운(칡소 사육 농민) : "11개 농가가 축산을 하는데 11개 농가가 5조로 나눠서 초소를 설치해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10여 년에 걸쳐 겨우 복원한 토종한우 칡소를 구제역으로부터 지켜내는 일이, 축산당국의 또하나의 힘겨운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