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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의 큰 요인이 되는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이 올해에는 발생할 가능성이 작다고 세계기상기구가 밝혔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지난해 열대 태평양 지역의 해수 온도, 해면 기압, 구름양 등 여러 지표를 볼 때 약간의 변화는 있을지 몰라도 올해 엘니뇨와 라니뇨에 따른 태평양상의 큰 기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기후 모델조사 결과 25% 미만의 가능성으로 6월~9월에 약한 라니냐가 발생할 수 있지만 올해가 가기 전 엘니뇨가 나타날 가능성은 20%가 채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초 두 달가량 해수면 온도가 라니냐 단계의 경계에 달했지만 전체 해양대기시스템상에서 라니냐가 발생했다고 여길 정도로 충분히 지속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엘리뇨는 지난 2010년 5월, 해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라니냐는 지난 2012년 4월을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