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잇단 강경 발언에 미-일관계 냉각 조짐”_브리가데이로로 돈 벌기_krvip

일본 정부 인사들이 잇따라 미국 정부에 비판적이거나 민족주의적인 발언을 쏟아내면서 핵심 우방인 미국과 일본의 관계에 냉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대니얼 스나이더 미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 연구소 부소장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아베 총리에 대한 미국 정부의 태도에 전환점이 됐다"며 "아베 총리의 전후 일본 재건 시도를 상기시킨다"고 말했습니다. 국제관계 전문가인 일본 다쿠쇼쿠 대학의 가와카미 타카시 교수도 "지금이 미-일 관계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며 "일본은 고립감을 느끼고 있고 일부 국민은 일본이 미국과의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립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관료들은 한국에서 일고 있는 일본 우경화에 대한 두려움을 아베 총리가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일 양국 관계가 여전히 견고하다며 현재의 경색된 관계는 곧 회복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