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비행기를 아는 사람들은 교통편 중에 비행기처럼 가장 안전한 편도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나면 큰 사고입니다. 오늘과 같이, 지금까지 국내, 외적으로 있었던 주요 항공사고를 입지로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임홍순 기자입니다.
임홍순 기자 :
오늘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 소속 여객기 추락사고는 국내에서는 여객기 사고 가운데 사상자가 가장 많은 최대의 참사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80년 11월 19일 대한항공 747 여객기가 김포공항에 착륙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16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82년 2월 5일에는 제주도 상공에서 공군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53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해외에서 발생한 국내 여객기 사고로는 지난 83년 9월 1일 사할린 근해상공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소련 공군기의 미사일에 피격돼 탑승객 269명 전원이 숨지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또 87년 11월 29일에는 바그다드를 이륙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랑군 상공에서 실종돼 탑승객 115명이 숨졌습니다. 89년 7월 27일 대한항공 BC-10 여객기가 리바아의 트리폴리 공항에 착륙하던 중 추락해 72명이 숨지고 70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88년부터 국내선 취항을 시작한 아시아나 항공은 오늘 사고이외에는 92년 1월 6일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중 기체 일부가 균열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KBS 뉴스 임홍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