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직후 美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계획”_누가 이겼어 형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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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현재의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계획이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미국 정치전문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공화당 소속 밥 코커(테네시) 상원 외교위원장은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취임한 지난 1월20일 0시1분에, 아마 0시30초에라도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길 준비가 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의 이전이 트럼프 정부의 첫 조처가 될 뻔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대통령 취임 전날인 지난달 19일 브리핑에서 대사관 이전 시기를 묻는 질문에 "조만간"이라고 답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당시 이스라엘 일부 언론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인 며칠 내 대사관 이전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사관 이전이 중동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고, 지금까지 대사관 이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미국 대사관을 포함한 이스라엘 주재 외국 대사관 대다수가 텔아비브에 있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을 영구적인 수도로 간주하지만 팔레스타인도 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해왔다. 그 때문에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다수 아랍국도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들의 예루살렘 이전을 사실상 적대적 행위로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