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공식 일정 뒤에도 최대한 지원”…여야 본격 책임 공방 예고_앱으로 동영상을 보고 돈을 벌어보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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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잼버리 대회가 오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정부는 일정이 끝난 뒤에도 대원들의 출국까지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잼버리 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대통령실의 대대적 감찰 예고에 이어 국회에서도 본격적인 책임 공방이 시작될 거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영식 이후에도 열린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

한덕수 국무총리는 잼버리 공식일정이 마무리된 후에도 최대한 지원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숙박, 급식, 이동, 체험, 출국 등 모든 과정에서 지금 해주셨던 것과 같이 이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기관장들께서 직접 꼼꼼히 챙겨 주시기를…"]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 등 각 부처와 조직위에도 당분간 남아있는 대원들의 편의를 제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회에선 사전 준비부터 운영, 수습까지, 파행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책임 소재를 두고는 여야 입장이 엇갈립니다.

국민의힘은 잼버리를 유치하고 준비한 전북도의 책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부터 시작된 준비 과정에서의 예산 낭비도 문제 삼았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조직위원회와 전북도 부안군 담당자 등은 6년 동안 총 예산의 74%에 달하는 엄청난 비용을 운영 사업비로 사용하고 99회나 해외로 출장을 나다니면서…"]

민주당은 정부 부처와 지자체 책임을 두루두루 따져 묻겠다며 국회 차원의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최종 책임은 윤석열 정부에 있다는 입장입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잼버리대회라는 것이 어느 하나의 지방정부에서 하는 그런 행사가 아니지 않습니까? 세계적인 행사이고 대한민국에 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책임은, 가장 큰 책임은 누구에게 있겠습니까?"]

여야는 내일 각각 예고한 기자회견에서도 개최지 부지 선정 문제와 더딘 예산 집행으로 인한 준비 부실 등을 지적하며 책임 공방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