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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중 접경지역에 나와있는 북한 근로자들은 이번 유엔의 대북제재로 혹시나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 긍긍하고 있습니다.

중국뿐 아니라 다른 외국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도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대북 제재에 불안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중 접경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3일, 베이징 셔우두 공항.

중동에 파견됐던 북한 근로자 수십명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간부급 근로자 한 명은 유엔의 대북제재 소식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간부급 근로자 : "꿈쩍도 안합니다. 상관없습니다. 상관없어요. 우리가 무슨 지금까지 자력으로 살았지 언제 제재 안 받고 살았어요."

가족에게 줄 선물 꾸러미를 준비한 일반 근로자들은 초조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녹취> 북한 일반 근로자 : "(유엔 제재 때문에 들어가세요?) 몰라요."

중국 도문의 북한 근로자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북중 합작 조선공업원에선 최근 외부인의 출입을 하나하나 확인할 정도로 경비가 한층 삼엄해졌습니다.

이 곳에서 숙식하는 북한 근로자 3천여 명은 철저히 외부와 격리돼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유엔의 대북제재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북한 근로자들이 술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도문 조선공업원 중국근로자 : "요즘 들어가면 안 됩니다.그 쪽에 CCTV도 많고 안전요원도 많아서, 잡히면 큰일 납니다"

훈춘 관허 세관에선 유엔의 대북제재 이후 북중을 오가던 트럭들이 크게 줄며 제재에 대한 불안감이 접경지역에서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북중 접경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