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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5월 3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비교적 이른 시간에 밝힌 것과 관련해, 군은 한미 정보당국의 발표를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일) 오전 국회 국방위 현안보고를 통해 한미 정보당국의 정보분석에 의해 발사 실패가 사실로 드러나게 될 것을 감안해 북한이 발사 실패를 조기에 시인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2년 4월, 당시 광명성 3호 발사에 실패한 이후 약 5시간이 지난 뒤에야 발사실패 사실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북한이 이번 달 8차 당 전원회의를 앞두고 전략무기 개발 과업 달성과 감시정찰능력 확보를 주요 국방 분야 성과로 선전하기 위해 발사를 강행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국방부 현안 보고에 포함된 지도를 보면 발사체 잔해가 발견된 곳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경계선에 가까운 외부이며, 북한의 발사체가 카디즈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표현됐습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영공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어제 북한의 발사 직후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탐지와 요격 자산을 증강 운용했고, 발사체 파편과 잔해를 탐색하고 인양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오늘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어제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심대한 안보위협 속에서도 한미가 함께 ‘한국형 확장억제’를 구현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