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커지는 폭설 피해 _팀 베타의 이식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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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북 지역의 폭설 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고, 영암,강진 지역의 피해가 가장 심합니다. 그러나 복구작업은 피해 농민들이 실의에 빠진데다 인력과 장비부족에 강추위마저 겹쳐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설로 무너진 오리 축사에서 농민들이 오리를 급히 출하하고 있습니다. 오늘 출하를 못하면 축사 난방 시설이 고장나 오리 한 마리도 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인성(오리 사육 농가): "제가 54살인데 여태까지 고생한 것 2배 정도는 들어가지 않을까,이젠 더이상 경제적인 여력이 없어 용기가 안나네요." 만평 가까운 딸기밭 비닐하우스도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빨갛게 익기 시작한 딸기앞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인터뷰> 김홍석(강진군 성전면): "제가 눈을 쓸어 내린 상태였는데도 걷잡을 수 없어 전파된 것이다.." <인터뷰> 김광진(목포): "특히 이번에 비닐 하우스 위에 보온덮개나 차광막을 설치한 비닐하우스는 내린 눈이 옆으로 흘러 내리지 못해 피해가 컸습니다." 지난 99년 태풍 올가때도 큰 피해를 입었던 이 농가는 이번엔 토마토를 심었다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맹광일(영암군 미암면): "햇빛이 필요한 작물인데 빛이 안들어 오니까 키만 크고 열매는 안달리고..." 이번 폭설 피해 규모는 전남이 199억원, 전북이 120억원, 광주가 24억원인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여기에 피해가 극심한 영암지역의 피해가 확인될 경우, 5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